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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에 집중을"

흉기 피습에 예방일정 취소... 부산대병원서 응급처치 후 서울대병원서 수술 예정

등록|2024.01.02 14:28 수정|2024.01.03 09:30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한테 피습을 당해 후송되었던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응급실 앞에 일부 지지자와 시민들이 모여 있다. ⓒ 윤성효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후 지지자로 위장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목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이 대표와 지도부는 신년을 맞아 평산마을을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이 일정도 전격 취소됐다.

민주당은 이후 최고위원들이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알렸다. 당 공보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라며 걱정하셨고, 최고위원들이 양산 방문을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서 말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며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했다.

한편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재 경정맥 중상이 의심된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다. 의료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의료진 의견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일은)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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