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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대표에 흉기 휘두른 남성 살인미수 혐의 적용

부산경찰청, 브리핑 통해 밝혀... 해당 남성은 1957년생

등록|2024.01.02 17:38 수정|2024.01.03 09:32

▲ 2일 오전 부산에서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후 헬기로 서울 노들섬까지 이송된 후 구급차편으로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고 있다. ⓒ 권우성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제한 부산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은 2일 오후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한 수사 설명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남성은 1957년생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경찰에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이 이 대표에게 휘두른 흉기는 18cm 길이로, 지난해 인터넷에서 구입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경찰관 68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설치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경찰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왜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느냐", "어느 정당 소속이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려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응급실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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