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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명 겨우 턱걸이... 제천시, 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2023년 12월 기준 13만194명, 10년전 보다 5.38% 줄어

등록|2024.01.03 09:23 수정|2024.01.03 09:23

▲ 제천시청 전경 ⓒ 제천시청 제공


충청북도 제천시 인구가 13만 명 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3만194명으로 전월 대비 314명이 줄었다.

지난해 제천시 인구는 대학생 주소 이전의 효과가 반영된 3월 한 달간 1063명이 증가한 이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1년 전과 비교에서도 794명이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월 말 또는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는 4~5월쯤 인구 13만 명 선이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인구는 10년 전보다 5.38%가 줄었다.  2013년 13만7204명 이후 2018년 13만5386명, 지난해에는 13만194명을 기록했다.

한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10년 전과의 비교에서 오히려 인구가 증가한 충북 도내 인구선도 지역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이들 3개 시군은 청주시(+0.03%)와 증평군(+0.08%), 진천군 (+0.33%) 등이다.

이들 시군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도시개발, 보육·교육환경 개선 등 지자체별 여건과 특수시책 등으로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덧붙이는 글 제천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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