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탄생 100년...전남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5일 전남도청서 기념식, 다큐 영화 상영...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서 특강
▲ 김대중 100년 기념식 포스터 ⓒ 전라남도
오는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전후로 전라남도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5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김대중 100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전남도 범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대중 정신계승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사)김대중평화센터에서 기획하고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상영한다. 영화는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두 차례 무료 상영한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가제)'을 탄생일에 맞춰 6일 오후 4시 공연한다.
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김대중 대통령 소장품 특별 전시가 열린다. 김 전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전남도가 제작한 특별 다큐가 1월 초 방영된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는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리더십 아카데미를 준비해 김대중 대통령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현재 인류가 겪는 전쟁·경제침체 등 대전환 시대의 위기는 고난과 역경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김대중 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태어났다. 제 15대 대통령(1998~2003)을 지냈다.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09년 8월 18일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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