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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탈당 확정... 11일 국회서 기자회견

광주 5.18묘지 참배 후 "양당 독점 깨야"... 이준석과 연대 두고는 "논의 꺼낼 단계 아니다"

등록|2024.01.08 14:49 수정|2024.01.08 14:50

발언하는 이낙연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디데이가 확정됐다. 그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창당 행보에 나선다.

이 전 대표 쪽은 8일 취재진에게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는 1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미 이 전 대표는 7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묘지 참배 후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또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협력해야 한다"며 '제3지대' 노선을 명확히 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의 연대 여부를 두고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낙석연대'라는 표현을 두고 "우선 그 조어에 대해서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받아들이기 싫다"며 "지금은 그런 논의를 먼저 꺼낼 단계는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1호 정강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에게 "이낙연 전 대표 등이 탈당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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