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배구계 최홍석 추모... OK는 근조 리본
신영석 우리카드 감독 "심성 착한 선수였다" 애도
▲ 왼쪽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단 OK금융그룹 송희채 ⓒ OK금융그룹배구단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 우리카드, 한국전력 구단은 전 소속 선수 최홍석의 사망 소식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세 구단은 10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에 앞서 "심성이 착한 선수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1988년생 최홍석은 2011-201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에 입단해 2018년 한국전력을 거쳐 2019년부터는 세 시즌 간 OK금융그룹에서 뛰었다.
데뷔 3경기 만에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최홍석은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9∼2012년, 2015∼2017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대회, 월드리그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2021-2022시즌 후 현역에서 은퇴한 최홍석은 지난해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9일 세상을 떠났다.
▲ 2019년 4월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시상식. 남자부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한국전력을 대표해 최홍석이 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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