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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실형' 황운하·'뇌물 혐의' 노웅래, 민주 검증위 통과

이재명 대표도 당 검증위 통과... 임종석·노영민·전현희도 '적격'

등록|2024.01.12 10:22 수정|2024.01.12 10:22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등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위원회 검증 통과자 8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검증위 심사를 신청해 통과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등 전·현 지도부와 박주민·진성준·이해식·전재수·김윤덕·김병기·김영진·강훈식·정태호·김한규 의원 등 현역 의원도 명단에 포함됐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황운하 의원과 수천만원대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의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심에서 실형이 나오거나 기소돼 재판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매뉴얼대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등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서울 종로에서 검증을 마쳤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노영민 전 실장은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 검증을 통과했다.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하남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전북 군산시), 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서울 금천구), 임세은 전 청와대 부대변인(서울 관악을),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경기 성남시분당구갑)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정동영 전 의원은 자기 고향인 전북 전주시병으로 검증을 신청해 통과했고,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구을에 도전장을 낸 정봉주 전 의원 역시 이번에 검증위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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