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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넷제로' 위해 미 최대 에너지사와 협력 추진

넷제로 구상중인 SK가스와 협력... 김두겸 시장 "울산을 친환경에너지 허브로"

등록|2024.01.16 09:59 수정|2024.01.16 09:59

▲ 김두겸 울산시장이 1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하얏트 리젠시 휴스턴 웨스트 호텔에서 윤병석 SK가스 사장에게 SK가스 현황 및 휴스턴 석유화학산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울산시 해외사절단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미래신산업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 10일 출발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두겸 시장 일행이 현지시간 15일 휴스턴을 방문해 석유화학·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 시장 일행은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가스 휴스턴법인을 방문해 윤병석 사장과 환담하면서 울산 북항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 사업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향후 추진해 나갈 무탄소 청정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등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SK가스가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해 고객사와 글로벌 사회의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 해법(솔루션) 제공을 구상 중인 것을 감안해 김두겸 시장은 미국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와 적극적인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그 일환으로 이날 오후 미국 최대의 액화석유가스(LPG) 등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 에너지 트랜스퍼사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청정 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협의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SK가스가 현재 울산에 추진 중인 세계 최초 GW급 엘엔지/엘피지(LNG/LPG) 겸용 발전소를 비롯해 북항에 추진 중인 LNG터미널 사업과, 벙커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 중심지(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난 기업들이 함께 준비하는 청정 에너지 사업들이 향후 울산에서 실제로 추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5년 12월 창립한 SK가스는 한국 액화석유가스(LPG) 산업의 역사를 써 내려온 에너지 기업으로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기업
)'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사는 단일 터미널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인 1700만 톤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출하는 업체로 한국 수입량(260만톤)의 50%인 130만 톤이 울산으로 들어온다.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가 주력하고 있는 기존의 에너지원 공급 외에도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서 울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울산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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