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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닥칠 일 대응코저"

첫 확진자 발생부터 4급 하향까지 1284일 여정 기록

등록|2024.01.16 17:11 수정|2024.01.16 17:11
 

▲ 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3년 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기록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 울산 중구 제공


울산광역시 중구청(구청장 김영길)이 지난 3년 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극복 과정을 기록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중구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2월 24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 2023년 8월 31일까지 총 1284일간의 여정을 해당 백서에 담았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코로나19 발생 및 유입 과정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코로나19와 구민 소통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중구는 대응 백서에 도표와 사진, 그림 등을 다양하게 수록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후원물품 기부 등 다양한 미담 사례와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 방역 관계자의 이야기 등을 함께 실어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시민의식을 조명했다.

그렇다면 울산 중구가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한 이유는 무엇일까?

울산 중구청 건강관리과 윤경희 과장은 "2020년도부터 시작해서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긴 코로나19에 대한 기록을 남겨놓으면 다음에 이와 비슷한 경우가 생겼을 때 대응하기가 낫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렇게 대응했다'는 것을 기록해 둠으로써 앞으로 닥칠 상황에 맞게끔 대응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보건당국이 한 일들을 정리를 해 놓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의료진, 공무원,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백서가 그동안의 노력을 기록한 자료이자 향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극복 지침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는 해당 백서를 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중구청 누리집(https://www.junggu.ulsan.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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