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미국 카네기멜런대 판교캠퍼스 유치 추진
"AI 활용한 게임산업 경쟁력 높이고, 시를 AI 게임콘텐츠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
▲ 카네기멜런대 판교 유치를 위한 성남시 대표단 방문 ⓒ 성남시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16일(현지 시간) 카네기멜런대 엔터테인먼트 기술센터(ETC)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엑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에는 국내 유명게임 기업의 다수가 소재해 있으며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45.5%가 성남 판교에서 나오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카네기멜런대의 방문을 끝으로 17일 귀국길에 올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 및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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