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낳은 게 죄'란 국힘 구청장... 한동훈, 당장 제명해야"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망언... 민주당 "'약자 위한 소금 되고 싶다'면 답하시라, 아니면 공범"
▲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 부산 북구청
더불어민주당이 '발달장애인을 낳은 게 죄'라는 망언을 한 국민의힘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장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하는데 왜 낳았노' 국민의힘 소속 부산 북구청장 오태원씨의 파렴치한 진심"이라며 "충격적인 망언이 비수가 되어 부모님들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는다"고 논평했다. 또 "'제일 좋은 방법은 발달장애아를 안 낳는 것인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안타깝다' 해괴한 변명이 더 소름끼친다"며 "입 함부로 놀리지 마시라"고도 일갈했다. 그는 발달장애인 딸을 둔 당사자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약자 위한 소금이 되고 싶다'던 한동훈 위원장은 답하시라"며 "발달장애인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존재인가? 그러니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는 모두 죄인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한 위원장은 당장 오태원 구청장을 국민의힘에서 제명하시라. 여지껏 그랬던 것처럼 억지사과로 넘어갈 꼼수는 부릴 꿈도 마시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한 위원장 역시 '장애혐오 약자테러'의 공범"이라고 했다. 또 오태원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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