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검사장 지명
윤 대통령과 '대구 인연'... 대통령실 "뚝심 일처리로 정평"
▲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2024.1.23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공석인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과 같은 곳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검사 선배다.
박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긴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고,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해태그릅 비자금 사건 등 특별수사를 한 경험이 있다.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윤 대통령보다 6년 선배인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가 대구고검으로 좌천당했을 당시 대구고검장이었다. 윤 대통령과 대구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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