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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저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대구 달서구, 거대 원시인 조형물 이름 SNS 통해 공모... 2018년 조성 후 공익적 메시지 등으로 호응

등록|2024.01.24 16:28 수정|2024.01.24 16:28

▲ 대구 달서구는 거대 원시인의 이름을 오는 30일까지 SNS를 통해 공모한다. ⓒ 달서구


코로나19 당시 718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연말에는 산타클로스 모자로 희망을 줬던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이름을 찾을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는 진천동 '이만 년의 역사가 잠든 곳'에 있는 원시인 조형물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달서구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거대 조형물의 이름을 달서구 공식 SNS(블로그·페이스북)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당선작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무작위 추첨으로 소정의 참가상을 준다.

달서구는 지난 2018년 2억 원을 들여 깊이 잠든 원시인을 형상화한 길이 20m, 높이 6m의 석상을 설치했다.

조성된 원시인 조형물은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설치를 시작으로 대구 희생자 추모를 위한 국화꽃과 눈물 조형물, 투표 독려 마스크 설치 등 여러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호응을 이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달서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조형물의 명칭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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