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르신은 경로식당 급식비 절반만 내세요"
대전시 경로식당 일반 이용 어르신 급식비 지원, 1끼 2000원 해결
▲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이 25일 일반 이용자 어르신 급식비 지원사업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지역 어르신들은 다음 달부터 경로식당을 이용할 때 급식비의 절반만 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2월 1일부터 6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 소득 150% 이하 어르신(약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2000원만 부담하면 1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로식당 일반 이용자 어르신 급식비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울산광역시에 이어 특·광역시 중에서 대전시가 두 번째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시는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도 마쳤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욱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향후 경로식당 급식비 지원단가도 물가인상분 등을 감안, 상향하여 더욱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이번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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