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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청구… 내일 실질심사

검찰, 장정석 전 단장 '선수 뒷돈 요구' 사건 수사 중 김 감독 혐의도 발견

등록|2024.01.29 12:18 수정|2024.01.29 14:24
 

▲ KIA 타이거즈는 금품 관련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는 김종국 감독을 직무 정지 조처했다.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사진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 1층의 KIA 타이거즈 엠블럼. ⓒ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감독에 대한 혐의점도 함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8일 KIA는 "지난 25일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감독의 유죄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앞서 장 전 단장이 KIA 타이거즈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 트윈스) 선수와 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IA는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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