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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 호남 유일 생존 '이석규 애국지사' 부부 위문

설 명절을 앞둔 31일 전주보훈요양원 방문... 생존애국지사 7명에게 설 위문품 전달

등록|2024.01.30 10:39 수정|2024.01.30 10:39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31일, 전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호남지역 유일한 생존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만 97세)를 위문한다. 이 지사는 2010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가보훈부는 "강정애 장관이 31일 전주보훈요양원을 찾아 보훈요양원 현황과 이석규 지사 건강 상태 등을 보고 받은 뒤, 이석규 애국지사 부부(배우자 나길수, 만 94세)가 거주하는 곳에서 위문과 환담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 독서 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의 상륙에 맞추어 일제히 봉기할 것을 계획하고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이석규 지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현재 생존애국지사는 국내 6명(서울 2명, 경기 2명, 전북 1명, 제주 1명)과 국외 1명(미국) 등 총 7명이며, 국가보훈부는 이석규 지사 외 국내 생존애국지사는 거주지 관할 보훈관서장이 강정애 장관 명의의 설 위문품을 전수하고, 국외 거주 애국지사는 국외배송을 통해 설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생존애국지사분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모시는 등 최고의 예우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보훈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에 따라 시설 입소대상자로 결정된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등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4월 개원했으며, 현재 155명이 입소중으로 물리치료 등 각종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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