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삶 살아온 박연묵 선생 이야기, 책으로 나오다
박연묵교육박물관 가치에 주목... "그가 남긴 기록물은 시대를 읽는 증거"
▲ 평생을 기록하는 삶을 살아온 박연묵 선생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 뉴스사천
평생을 기록하는 삶을 살아온 박연묵 선생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책 <기록하는 삶, 박연묵을 기록하다>에는 박 선생의 생애와 박연묵교육박물관이 품은 다양한 기록물 이야기가 실렸다.
<뉴스사천>은 책 발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박연묵 선생을 인터뷰했으며, 그 결과로 '박연묵교육박물관이 품은 이야기'라는 연재 기사를 8회 내보낸 바 있다.
▲ 박연묵 선생 ⓒ 뉴스사천
책 <기록하는 삶, 박연묵을 기록하다>는 이 연재 기사에 그의 생애 이야기를 덧붙여 엮은 셈이다. 용현면 신복리에 있는 박연묵교육박물관과 진주교육대학교 박물관 부설 '박연묵 기증 전시관'을 소개하는 글도 더했다.
글은 <뉴스사천>의 하병주 발행인이 썼다. 그는 박연묵 선생을 '도서관'과 '박물관'에 비유하며 "그의 삶에서 한 시대의 사회문화 양상을 읽어내는 일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가 남긴 온갖 기록과 소장품은 시대를 읽는 증거로 작용한다"라고 평가했다.
이 책의 발간에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이 디딤돌로 작용했다. 디자인은 호연지기가 맡았다. 이 책은 비매품이다.
박연묵 선생은 1934년에 사천시 용현면 신복리에서 태어났으며,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고 있다. 그의 삶터를 교육박물관으로 꾸며 후배 교육자들과 소통해 왔다. 국가기록원은 그의 기록물의 가치를 알아보고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 '박연묵교육박물관이 품은 이야기' 연재기사 보기 https://omn.kr/27a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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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되니 애나 어른이나 다 같이 가갸 거겨 했지"
기록의 도구이자 인생의 동반자...'70년 지기' 사진기
75년간 이어온 일기 쓰기..."일기장은 곧 박연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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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내 발이나 다름 없어. 이런 앉은개, 봤나?"
"일장기가 우리 국기인 줄... 태극기가 훨씬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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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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