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 경남도당 총선 돌입

5일 출범선언... 창원성산 여영국 예비후보, 6일 출마선언

등록|2024.02.05 11:41 수정|2024.02.05 11:59

▲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이 5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범선언을 하고 있다. ⓒ 윤성효


경남에서도 정의당과 녹색당이 녹색정의당으로 합치면서 4월 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정옥 녹색당 경남도당 운영위원장 등 지도부는 5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치 중심 선거연합 정당' 출범을 선언했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민영권(녹색당)‧정천수(정의당) 공동위원장이 맡았고, 오는 17일 간부회의를 열어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총선 출마자로는 현재까지 여영국 예비후보(창원성산)가 나선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여영국 후보 혼자 출마가 결정돼 있고, 앞으로 추가 출마자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녹색으로 정의롭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 3일 출범대회를 열었다.

녹색정의당 경남도당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22대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계신다"라며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서로가 간직한 공동의 가치를 찾아 서로의 긍정적 힘을 이끌어내 서로를 강화하는 것이 바로 연대"라며 "녹색정의당은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노동과 녹색, 차별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녹색당과 정의당, 두 당의 만남은 단순히 두 정치세력의 만남이 아니라 기후불평등에 맞서 우리 세대의 기후정치가 더 넓어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6411 버스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투명 인간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이들은 "무엇보다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뭇 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영국 예비후보는 6일 오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