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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특화시장, 설 대목 앞두고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운영한다

전기 승압 및 도시가스 공사 거쳐 5일 개장... 동쪽 주차장 7일 대목장 운영

등록|2024.02.05 13:40 수정|2024.02.05 13:40

▲ 2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 이후 13일동안 영업이 중단됐던 농산물동이 5일 개장한 가운데 한 상인이 영업을 위해 해산물을 손질하고 있다. ⓒ 고종만


충남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화재 당시 화재 피해를 면한 서천특화시장 농산물동과 먹거리동이 5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수산물동 화재로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를 면한 농산물동은 건물 붕괴 위험 등을 이유로 4일까지 영업을 중단했다.

군은 영업 중단 기간 중 농산물동 입주점포의 운영을 위한 전기 승압 작업과 함께 4일 운영 중단 기간 중 부패하거나 연기와 유독가스에 노출된 농산물 등을 폐기 처분했다.

운영 첫날 농산물동에는 48개 점포 중 일부 점포만 영업에 나섰다.

A점포 B아무개 상인은 "장사꾼은 돈이 벌리든 안벌리든 간에 (매장)에 나와 있어야 맘편한 뒤 불이 나 실의에 빠져 있는 특화시장 본동 상인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도 "빠른 시간 내에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준 군청에 고맙다. 설 대목을 앞두고 문을 열고 영업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좋은 농산물들을 구비해놨으니 특화시장 농산물동 많이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수산물동 화재로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농산물동과 같이 영업을 하지 못한 먹거리동도 도시가스 공급 공사를 마치고 5일부터 영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농산물동에는 48개 점포가 입주해 영업하고 있으며, 먹거리동에는 6개 식당이 입주해 있다.
한편 군은 설 대목을 앞둔 7일 서천장날 서천특화시장 동편(먹거리동 뒷편) 주차장 도로에 임시시장을 개설 운영한다. 이번 임시시장에는 서천군민만 입장할 수 있다.

서천군청 구재정 경제진흥과장은 "화재피해를 입은 수산물동과 일반동, 농산물동 상인들을 위해 설 대목 임시시장을 개설해 운영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중단했다"면서 "그렇지만 화재피해를 면한 농산물동과 함께 서천군민 중 서천전통시장일(매월 5, 7일)에 맞춰 장사하시는 군민을 위해 부득이 특화시장 동편 주차장에 임시시장을 개설했으니 상인과 군민 모두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서천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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