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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4.90% 인상' 조선대, "전액 장학금·교육환경개선에 사용"

"인상분 총액은 61억... 학생들 의견 적극 반영해 집행할 것"

등록|2024.02.05 15:59 수정|2024.02.05 15:59

▲ 조선대학교 전경 ⓒ 조선대학교


15년 만의 등록금 인상...1인 평균 인상액 11만원 

조선대학교는 15년 만에 등록금을 4.90% 인상키로 한 대학 당국 결정과 관련해 "인상분 전액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조선대에 따르면 이번 등록금 인상에 따른 추가 수입은 약 61억원이다. 대학 측은 인상분의 63.55%에 해당하는 39억여원은 학생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나머지는 노후 시설물 보수·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단과대학별 등록금 인상액은 ▲인문사회계열 14만원 ▲이학계열 16만4000원 ▲공학계열 18만8000원 등으로 평균 11만원 수준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조선대는 등록금 인상에 앞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구성,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등심위에는 교수, 직원노동조합 조합원, 총학생회 등에서 참여했다.

9명의 위원 중 총학생회를 대표해서 온 학생 위원 3명 전원은 등록금 인상을 반대했으나, 등심위는 3차례 회의 끝에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학생 대표 측에서 요구한 등록금 관련 TF(임시기구)를 구성해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등록금 인상분 역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전액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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