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20대 여성 우서영, '민주당 험지' 밀양창녕의령함안 출마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 6일 출마선언, 조해진 지역구로... "현실정치 펼치겠다"

등록|2024.02.06 16:33 수정|2024.02.06 17:43

▲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총선예비후보(밀양창녕의령함안). ⓒ 우서영캠프


우서영(28)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이 4‧10 총선에 출마 선언했다. 2023년 '창녕1'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우 대변인은 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구에 출마한다.

밀양창녕의령함안은 줄곧 보수 정당이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해 왔고, 민주진보 진영에서는 '험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 현역은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다.

우서영 대변인은 6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가 될 것이며 오늘 저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보궐선거 출마를 거론한 그는 "선거기간 저는 '창녕의 딸 우서영'이라는 과분한 응원과 지지, 전국적인 유명세까지 얻었다"라며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민주당의 '험지 중의 험지'라는 창녕에서 저는 작은 희망 하나를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창녕군민들도 변화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었고, 민의를 대변할 대한민국 유일의 정책정당 우리 '더불어민주당'만이 창녕군민들의 바램을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당 대표가 지난 1월 2일 당한 피습사건을 언급한 그는 "사건을 목도하면서 저는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 정치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라며 "검찰정권이 낳은 분열과 갈등, 국민의 삶을 챙기고 보듬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참담한 현실 앞에 한 없이 작아져만 갔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어제(5일),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을 위한 선택으로 원칙과 명분을 지켜낸 이재명 당대표의 '준연동제' 결단은 결코 저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우 예비후보는 "극악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벼랑 끝 민주주의, 무너진 민생경제를 위해 온몸으로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정권에 대해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검찰독재정권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우리의 민주주의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라며 "국정농단으로 원칙과 공정의 기준이 사라졌다. 독단과 불통의 국정운영,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만 몰두하는 사이 민생과 나라경제는 바닥이 났다"라고 비판했다.

지역과 관련해선 "갈수록 인구는 줄어 밀양의령함안창녕 모두 지역소멸위기에 처하고, 갑자기 아파도 뛰어갈 병원 하나 없어도, 학교가 없어 자녀들을 타 지역으로 유학을 보내면서도 지금의 삶에 만족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권력에 맞서는 거 아니라고, 잘못되었더라도 이길 수 없으면 덤비지 말라고, 숨죽이고 있으라고 한다"라며 "잘못을 알지만 바로잡으려 애쓰는 것보다는 잘못된 길을 따라가야 살길이 생긴다고 한다"라고 했다.

우 예비후보는 "우서영이라는 도구를 잘 써달라. 저는 희망의 불씨가 돼 제 청춘을 불태우고, 제 열의를 불태워 밀양의령함안창녕의 활기를 되찾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저의 거창한 꿈이 실현되는 현실정치를 펼치겠다"라고 했다.

그는 "뜬 구름 같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 아니라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은 치료해 주는 국민이 만족하는 행복한 정치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우서영 예비후보는 창녕여고, 한동대를 나왔고, 민주당 경남도당 농어촌활성화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경상남도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경남더민주혁신회의 운영위원으로 있다.

밀양창녕의령함안에서는 국민의힘 박상웅(63) 전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박용호(58) 전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 박일호(61) 전 밀양시장, 류진하(60) 전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