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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화장품 심사했더니... 탈모증상 완화 제품 2배 넘게 증가

식약처, 지난해 심사 통계 발표... 자외선 차단 등 피부장벽 기능회복 제품 가장 많아

등록|2024.02.07 09:36 수정|2024.02.07 09:41

▲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는 총 943건이었으며, 기능 별로는 자외선차단 제품이 341건,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삼중기능성) 제품 159건, 탈모증상 완화 제품 131건, 미백‧주름개선(이중기능성) 제품 59건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화장품 기업들이 탈모증상 완화와 피부장벽 기능 회복 등 기능성화장품 개발에 줌점을 두었음을 알 수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일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능성화장품 개발과 제품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식약처는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의 경우 2022년 63건에 비해 2023년 131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사회적으로 탈모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관련 기능성화장품의 심사신청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처음으로 기능성화장품이 된 '피부장벽(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각질층 표피)'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의 경우 2021년 3건, 2022년 9건, 2023년 23건으로 개발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844건, 수입은 99건으로 제조가 90%로 나타났다. 참고로 2022년 제조 비율은 85%(제조 827건, 수입 147건)였다.

이외에도 2023년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 중 신규 주성분은 12건이었고, 이중에 탈모증상 완화 5건, 주름개선 3건, 미백 2건, 여드름 1건, 피부장벽 1건이었다. 앞서 신규 주성분은 2021년 5건 → 2022년) 16건으로 증가했었다.

한편,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 자료가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의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능성 효능별 심사 건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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