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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병원 이탈한 90대 치매 할머니, 경찰 도움으로 안전 조치

11일 새벽 3시 50분경, 밀양시 삼문동 ... 경찰, 신원조회 통해 확인

등록|2024.02.12 13:38 수정|2024.02.13 07:26

▲ 경찰. ⓒ 윤성효


병원에서 이탈한 치매 노인이 시민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확보한 뒤 신원파악해 병원으로 인계 조치가 되었다.

경상남도경찰청 밀양경찰서는 11일 오전 3시 50분경 밀양시 삼문동 소재 한 호텔 부근에서 90대 할머니를 발견해 병원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할머니가 길을 못 찾아서 정신이 없어 보인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지역경찰이 추운 새벽에 배회하는 할머니를 찾아 소지품을 확인했으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혼자 길에서 생활한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경찰은 할머니를 보호해 경찰관서로 동행한 뒤 차분하게 차근차근 물어서 이름을 파악한 뒤 특정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던 것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늦은 시간 보호자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연락두절 상황에서 패딩 안에 환자복을 입고 있어 병원에서 이탈했다고 판단하여 인근 병원을 탐문해 입원환자임을 확인하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인계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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