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백' 물음에 윤재옥 "국힘은 '포지티브 선거'에 관심"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 '운동권 청산론은 친일파 논리' 주장엔 "국민 생각과 거리"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함께하는 ’브라운 백’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건희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정부에 사과 요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여당은 포지티브한 선거 전략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설 민심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새로운 민생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내부적으로 대선 패배를 놓고 친명·반명 책임론 공방을 해 국민들이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을 선거용으로 우려먹는 것에도 실망 여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에선 여당이 정부에 김 여사의 사과와 관련한 요구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이 나왔다. 하지만 윤 원내대표는 "여당은 민생과 관련된 정책을 개발하는, 국민들을 위한 포지티브한 선거 전략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동권 세력 청산'과 관련해 "친일파 논리와 같다"고 맞받았다. 이와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상황이 조금 곤란할 때마다 친일 얘기를 자꾸한다"며 "국민들 생각하곤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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