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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김현정 후보 "경기남부과학고, 첨단특성화고 설립하겠다"

"제2의 경기 과학고, 해양고·첨단특성화고 신설로 연 1000명 배출"

등록|2024.02.13 11:55 수정|2024.02.13 11:55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경기남부 과학고등학교와 첨단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해, 평택시를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선도도시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 김현정 캠프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3일 평택에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경기남부 과학고등학교와 첨단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해 산업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선도 도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특구 조성 공약의 일환으로 "반도체, 수소, 미래차, 항만물류, 농식품산업 등 평택시 특화산업과 연계해서 경기남부 과학고과 첨단 특성화고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평택시에 들어설 KAIST캠퍼스를 비롯해 평택대, 한경대, 국제대 등과 협력해서 첨단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지식 생태계를 조성해 평택시를 교육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에 한 곳밖에 없는 경기북과학고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기남부에도 과학고가 설립돼야 한다는 민원이 부쩍 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에는 다른 광역 지자체들보다 중학생들이 더 많지만 과학고는 하나뿐이어서 입학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2배인 8대 1에 달할 정도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경기도(1364만 명)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939만 명), 부산(329만 명), 경남(325만 명), 인천(300만 명), 경북(255만 명) 등은 과학고를 2개씩 두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도 교육청이 입장을 바꿔서, 과학고 추가 설립 요구에 대해 귀를 기울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반도체, 에너지, 미래차 등 첨단산업이 활성화했고, KAIST 수도권 캠퍼스가 들어서는 평택시가 경기남부과학고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메가클러스터의 교육·연구 거점으로 지목된 평택시에 경기남부과학고를 유치하는 것과 함께, 반도체,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 항만물류 등에 대한 전문성 있는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첨단 특성화고 설립 또한 현안과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지역 산업을 뒷받침하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특성화고를 우선 교육 소외지역 위주로 설립하겠다"며 "평택대, 한경대, 국제대 등과 연계해서 지역 대학이 특성화고를 졸업한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특별입학전형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서 지역에서 자란 청년이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지식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의 미래를 밝힐 우수 과학고를 육성하고, 역량있는 첨단 특성화고를 만들고 키우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며 "장차 평택시가 우리나라 미래과학을 주도하고, 첨단산업과 해양물류산업을 이끌어가는 청년 인재 1000명을 해마다 배출하는 대한민국 교육 선진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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