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없애기 효과 톡톡"
사설공원묘원도 동참 ... "상당 부분 사라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밝혀
▲ 플라스틱 조화 없는 공원묘원 홍보 활동. ⓒ 창원시청
"공원묘원에서 플라스틱 조화가 사라지고 있다."
창원특레시는 공원묘원의 플라스틱 조화 근절 시책을 벌여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설 전에 다양한 활동을 벌여 사설공원묘원에까지 조화를 없애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창원시청 관계자는 "천자봉공원묘원은 설 이전에 조화를 모두 수거했고, 창원공원묘원은 봄철에 같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설 명절 연휴 때 공원묘원을 찾았던 사람들도 조화를 가져 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창원시는 조화 근절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오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8월 창원공원묘원, 창원천자봉공원묘원,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창원에너텍,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협약을 체결했다.
또 창원시는 "생화 냉장고 기탁, 명절연휴 생화 무료나눔 행사 진행, 플라스틱 조화수거 자원봉사 실시, 플라스틱 조화 소각비용 지원 등 민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창원시는 "공원묘원 인근 현수막 게시, 조화근절 안내문 배부, 전광판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시민 인식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조화 근절 관련 홍보를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는 연간 2000t 이상 플라스틱 조화를 수입하고 있으며, 99%가 중국산이다"라며 "수입한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안 되고 썩지 않아 소각, 매립할 경우 수질 및 토양오염의 원인이 된다"라고 했다.
정숙이 창원시 기후환경국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협조 덕분에 공원묘원의 플라스틱 조화가 상당 부분 사라지는 큰 성과가 있었고,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완전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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