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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2만 명 찾은 포항, 관광문화도시로 떴다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 스페이스워크와 구룡포 등 해양문화 매력에 관광객 발길 잡아

등록|2024.02.14 00:06 수정|2024.02.14 08:38

▲ 경북 포항시 북구 환여동 환여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스페이스워크. ⓒ 조정훈


설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12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철길숲, 영일대해수욕장,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등 주요 관광지 기준 1일 평균 3만 명, 전체 12만여 명이 포항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전체 방문객 6만3000여 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연휴 기간 겨울 바다, 미식 여행 등으로 널리 알려진 포항의 해양문화관광 매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참여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일 철길숲 오크광장에서 펼쳐진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는 거주 외국인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 체험, 신년운세 뽑기, 제기차기 이벤트 등에 적극 참여했다.
  

▲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 포항시 철길숲 오크광장에서 펼쳐진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 외국인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 포항시


또 일부 관광객들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포구'에 위치한 구룡포 공원의 용 조형물을 배경을 사진을 찍거나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해 해상스카이워크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죽도시장에는 11일에만 3만8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4일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문화관광도시인 포항이 여행객들의 관광 경험과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포항 관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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