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새 학년 준비, 공문 줄이고 출장도 자제
새 학년 준비 기간 지정 운영... 공문 없는 날, 공문 없는 달 폐지
▲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 정책 브리핑 ⓒ 경기도교육청
새 학년을 맞아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를 '새 학년 준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공문 발송을 최대한 줄이고, 교사 등의 출장도 자제시킨다는 게 교육청 계획이다. 또 원활한 학교 행정을 위해 교원 인사 발표와 역량 강화 연수 등 학교 교육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공문 없는 날 등은 공문 생산을 줄여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정책이다. 공문 없는 날은 지난 2012년부터 매주 수요일을 지정해 운영했고, 공문 없는 달은 2017년부터 3월을 지정해 운영했다.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기자 브리핑에서 "정책 효용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수요일 공문 없는 날을 폐지하고, 3월 공문 없는 날을 공문 없는 주간(3월1일~20일)으로 개선해 추진하겠다고 지난 1월 학교 등에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학교 자율성 확보와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학교가 특정 요일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협의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공문서 감축을 위해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학교 행정 온라인 플랫폼인 'K-에듀파인'을 통해, 학교에 자동 게시토록 했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연간 2~3천 건의 공문 접수 업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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