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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신임 병원장에 정신 박사 취임

"국립대병원 정체성 확립,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전념"

등록|2024.02.14 16:14 수정|2024.02.14 16:14

▲ 제34대 전남대학교병원장 정신 박사 취임식 ⓒ 전남대학교병원


전남대병원 제34대 병원장에 정신 박사가 14일 취임했다.

신임 정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경쟁력 저하 등 의료계가 어려운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114년의 역사와 전통의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전남대병원의 핵심 역할"이라며 "교육·연구·진료의 고유 기능과 역할을 발전적으로 재정립하여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의료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며 미래 의사과학자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를 담는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대학교병원 본·분원별 특성화와 전문화 및 의료질 향상 지원체계 강화 계획도 밝혔다. 내부 구성원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5600여 명의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소통 강화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관리를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전남대학교 총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정훈·이형석 국회의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 내빈과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정신 병원장은 1986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부임했다. 제8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쌓았다. 6000여 건의 뇌종양 수술을 펼쳤으며, 난도 높은 두개저 외과수술·청신경초종수술의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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