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맞받아친 홍익표 "명품백 받은 분 직접 해명해야"
'이재명 법인카드' 공격에 '김건희 명품가방'으로... 윤 대통령 현장 행보도 "관권선거" 비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둔했다고 저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반격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과일 먹은 사람이 과일에 답변해야 한다'고 했는데 맞다"고 말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근무할 때 도청 법인카드로 과일 1000만 원 어치를 결제했다는 의혹을 전제로 "홍익표 원내대표 이런 분들에게 돌려가며 저를 공격하라고 하는데, 과일을 홍익표가 안 먹고 자기(이재명)가 먹었잖느냐"라고 얘기했다(관련 기사 : 한동훈 "과일을 홍익표가 먹었나" https://omn.kr/27fam ).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질문을 피해서 기자회견도 열지 못하면서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선관위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 시기와 관련되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없는 게 공무원이고, 대통령 역시 선출직이지만 절제하고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순간에 이런 관권선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윤 대통령도 관권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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