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후보들, 이광재 전략공천설에 반발 "명분·실리 없어"
권락용·추승후·김지호 예비후보 15일 기자회견
▲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 반대입장을 밝혔다. ⓒ 박정훈
"명분도 실리도 없다. 40대 기수론을 통해 공정한 경선으로 정치개혁을 일으키겠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분당갑 전략공천설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략공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존의 구태한 정치를 변화시키고자 경선과정과 경선승복을 서로 약속하는 등 클린한 청년정치를 보여주고자 후보끼리 약속하고 지키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6.1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민주당 후보 전략공천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공정한 경선과정과 깨끗한 경선승복만이 민주당 승리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추 예비후보도 "윤석열 정권의 무관심, 무능, 무책임에 대해 꼭 응징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듣고 있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 애쓰는 정치후배들에게 도전기회를 주는 것이 선배 정치인으로서의 헌신이자 민주당을 위한 도리라 생각한다. 부디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으로 남아주기기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말씀하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공천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부득이한 결정에도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승복하겠지만 단, 심사 과정과 합당한 사유를 후보들에게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1차 경선 지역(전국22곳)은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당갑은 경선기간은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날짜가 확정 될 예정이다. 경선이 진행될 경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들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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