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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의사 집단행동, 국민 호응 받기 어려워"

19일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의료공백 최소화 강조

등록|2024.02.19 14:32 수정|2024.02.19 14:32

▲ 박완수 도지사,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경남도청


정부의 의과대학 학생 2000명 증원에 대해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위해 현장을 떠난다면 국민들의 호응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도지사는 "정부의 의사증원 확대와 관련한 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의사 집단행동 예고에 대해 박 도지사는 "우선적으로 지역의료인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노력을 다하겠지만, 집단행동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도와 시·군에서는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특히 필수응급의료분야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강조했다.

오는 24일 정월대보름 때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와 관련해, 박 도지사는 "달집태우기는 순간적인 기상상황에 따라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달집을 태우기 전 안전범위를 정해두고 행사를 진행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15일 실시한 안전보건회의를 언급한 그는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현재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법을 미처 알지 못해 피해 입는 도민이 생기지 않도록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관련 대표자들이 건의한 사안을 검토해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20년 9월 개방된 '도민의 집'과 관련해 박 도지사는 "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역사적인 공간이며, 현재도 문화·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여 도민과 함께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라며 "도민의 집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보전하며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 1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의 44.3%를 늘봄학교로 운영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와 관련해 박 도지사는 "장점이 많다"라며 "경남은 올해 1학기부터 30%가량 늘봄학교를 운영하지만, 도내 늘봄학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 박완수 도지사,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경남도청

  

▲ 박완수 도지사,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 주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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