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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반발에 윤 대통령 "국민 생명 지키기에 만전을"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서 밝혀... 민생토론회 논의 현안은 "내각서 신속 추진"

등록|2024.02.19 15:05 수정|2024.02.19 15:05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반발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동안 열두 차례 열렸던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해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도 지시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중증 응급환자들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집단행동 시 정부는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더 늘어난 5058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대 증원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이 가시화하고 있다.
 

▲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는 등 단체행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한덕수 총리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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