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백종원 맞손... 상설시장→바베큐 특성화시장 만든다
글로벌바베큐축제 연계, 더본외식산업개발과 협력... 차별화로 시장활성화 도모
▲ 홍성상설시장은 1982년 7월 2일 개설해 대지면적 5,854㎡,건축면적 2,223㎡로 점포수가 123개소이다. 하지만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상권은 매출이 줄면서 문을 닫는 상가가 늘면서 활기를 잃은 채 침체되고 급기야 전통시장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 이은주
[기사 수정 : 21일 오후 3시 11분]
홍성군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홍성상설시장을 특성화해 활성화를 도모한다.
하지만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이용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문을 닫는 상가가 늘고 활기를 잃은 채 침체되면서 급기야 전통시장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이에 군은 시장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베큐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8천만 원(도비 4천만 원, 군비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협력하여 홍성상설시장 먹거리 특성화 점포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가업승계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성공모델 확산을 통한 장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상설시장 인근에 연면적 3,992㎡, 총 2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공영 주차타워를 2026년 준공 목표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홍성 명동상가 일원에 총 110대 규모의 주차장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홍성군은 지난해 11월 3일에서 5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홍성 글로벌바베큐페스티벌 축제기간 동안 47만7317명이 방문해 488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이후 일각에서는 단순 축제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백종원 대표의 바베큐 메뉴를 상시 맛볼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전국적인 명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예산전통시장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더본외식산업개발에서 글로벌바베큐축제와 연계한 바베큐 특성화 시장 육성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섭 경제정책과장은 "지난 1월 24일 더본코리아 관계자와 상인들이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8개 점포가 확정되어 상설시장을 바베큐 먹거리 특성화 거리로 육성키로 했다"며 "오는 3월 백종원대표가 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방향과 군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해 상설시장을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해 군민들과 홍주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미 의원은 "전통시장은 북적북적하고 상설시장은 비어있다고 생각하는데 글로벌바베큐축제 개최 이후 확연히 달라졌다. 시장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바비큐뿐만 아니라 국밥과 수육 등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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