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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당 위기… '누구든 경선' 해야"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결과 속속 통보에 하위권 의원 반발

등록|2024.02.21 18:05 수정|2024.02.21 18:05

▲ 김동연 경기지사 ⓒ 경기도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민주당이 위기"라며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썼다.

이는 김 지사가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공정한 경쟁을 당 지도부에 요구한 것이다.

김 지사는 "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다"면서 "지금이라도 견리사의(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의 자세로 돌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최근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권에 머문 의원들에게 평가내용을 개별 통보하고 있다. 하위권에 속하면 감점을 받아 경선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용진, 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들은 비명(비이재명)계 찍어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외에도 하위 20%안에 든 의원들은 현재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의원들이 추가 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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