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년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3420억원 규모 ... "옵션계약 포함"
▲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 한화오션
342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된다.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6년 상‧하반기 각각 1척씩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2022년 3척이 발주됐지만 2023년 18척이 발주되는 등 시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925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가운데 가장 많은 185척을 건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4척 약 5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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