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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강원도당위원장 '은평을 경선참여'에 "공당인데 이게 맞나"

현직 강원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출마... 비명계 강병원과 대결

등록|2024.02.23 18:22 수정|2024.02.23 18:22

홍익표 발언 듣는 이재명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 남소연


'공정성 논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디앤에이' 배제 요구... "곧 정리될 것"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3일 현직 강원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의 서울 은평을 경선 참여를 작심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 전 구청장의 경선 참여에 대해 "공당인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느냐"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대표 등 지도부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공천관리위든, 재심위든 하급 기관에서 결정한 것들은 나중에 다시 얘기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수장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을 출마를 준비했다가 지도부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은평을 지역구를 비명(비이재명)계 강병원 의원과 김 전 구청장의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지역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추가로 선정된 업체 리서치디앤에이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일각의 공정성 시비를 이유로 이 업체를 향후 경선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해당 업체는)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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