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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갑 국힘 후보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낙점

지지자들 반발 속 예비후보들 입장 엇갈려

등록|2024.02.26 16:35 수정|2024.02.26 16:35

▲ 용인시갑 국민의힘 후보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 용인시민신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시갑 후보로 단수로 추천했다.

이 전 비서관 전략공천에 반대해온 일부 예비후보들은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중앙당과 공관위에 강하게 항의해야 한다'거나 '이게 시스템 공천이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예비후보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해 총선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해 대조를 보였다.

이 전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고우면은 없다"며 "힘 있고 깨끗한 후보가 용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용인 동료 시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금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절박하게 쫓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에 기회를 만드는 배트가 될 것"이라며 "처인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내내 헌신해 총선 승리의 마침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감안해 "그간 고생하신 예비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용인 발전을 위한 지혜를 나눠달라"고 요청해 이 전 비서관과 예비후보 간 만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한편, 용인시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6명이 공천 경쟁을 벌여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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