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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장관, 미 해군성 장관과 '안보·방산 협력' 의견 교환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 국내 조선소 방문해 협력 가능성 확인 예정

등록|2024.02.26 17:31 수정|2024.02.26 17:31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장관을 접견후,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2.26 ⓒ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대북 공조방안,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신 장관은 지난해 40여 년 만의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방한 등 '확장억제 실행력'과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를 위한 미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델 토로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한국의 역량과 기여를 평가했다.

특히 델 토로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 장관과 델 토로 장관은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의 조선업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급망 안정화 및 연합·합동 작전능력 제고를 통해 한미 연합 해군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델 토로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해 한국 조선업계의 군사적·상업적 역량과 향후 한미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델 토로 장관은 신 장관에 이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해군과 해병대 지휘부와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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