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돌연' 경선포기, "영등포을 탈환 위해"
당의 험지출마 요청에 지역구 옮긴 지 두 달만에 '박용찬 지지선언'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남소연
22대 총선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면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당초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고려했던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부응해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현 영등포을 지역구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민석 의원을 꺾기 위한 경선포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등포을 주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또 죄송하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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