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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0년 만에 집에 온 항일독립투사

등록|2024.02.29 10:23 수정|2024.02.29 10:23
 

▲ 2월 14일 개관한 생가전시관에 주기철 목사의 동상이 봄볕을 쬐듯 앉아 있다. ⓒ 최은준

   

▲ 2월 14일 개관한 생가전시관에 주기철 목사의 동상이 봄볕을 쬐듯 앉아 있다. ⓒ 최은준


지난 2월 14일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1897~1944)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가전시관이 개관했다. 삼일절을 이틀 앞둔 28일, 주기철 목사의 동상이 따사로운 봄볕을 쬐듯 생가전시관 앞에 앉아 있다.

진해 웅천에서 태어난 주기철 목사는 1938년 신사참배 반대로 일제 경찰에 검속되었다. 그 후 같은 일로 여러 차례 잡혀가고 풀려나기를 반복하다 1940년부터는 5년간 감옥에서 고생하다 순국했다. 이후 정부는 주 목사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주 목사의 생가전시관에 자리잡은 실물크기의 동상은 주 목사의 생전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2024년은 주 목사가 옥중에서 순국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주 목사의 생가전시관은 지난 2015년 3월 14일 처음 개관한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소재의 '주기철 목사 기념관' 입구에 마련되었다. 전시관에는 주 목사가 생활했던 생가의 모습, 독립운동 활동 모습을 재현하고 시청각화 한 전시물 등이 설치돼 있다.

한편,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는 목사로서의 그의 생애와 항일운동에 대한 자료, 당시 상황을 기록한 전시물 등이 마련되어 있다.
 

▲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독립운동 건국장(1963년 추서) ⓒ 최은준


 

▲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독립운동 당시의 현장 복원 모습 ⓒ 최은준


 

▲ 주기철 목사의 동상 뒤로 주 목사의 항일정신인 '일사각오'가 보인다. ⓒ 최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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