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김용판 누르고 대구 달서병 후보로…국힘 TK 대부분 현역 승리
대구 5곳 중 3곳 현역 승리, 1곳은 2차 경선... 경북도 6곳 중 5곳 현역 승리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대구의 4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 결과 주호영, 김상훈, 김승수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공천권을 받게 됐다. ⓒ 조정훈
국민의힘 대구경북 1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 현역 의원 대부분이 승리를 거두면서 정치신인의 설 자리가 없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경선 결과 대구에서는 5개 선거구 중 달서병 선거구에서 현역인 김용판 의원이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게 유일하게 패배했다.
동일지역구 3선 이상으로 감점을 받았던 5선의 주호영 의원(수성구갑)은 고등학교 후배인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김상훈(서구) 의원도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끼리 경쟁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북구을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승수 의원이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과 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등 3명이 경선을 치룬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서는 모두 과반을 얻지 못해 임 의원과 도 예비후보가 2차 결선을 치르게 됐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경북 5곳에 대해 경선 결과를 발표한 결과 현역 의원이 모두 공천권을 확보했다. 사진은 경선에서 승리한 김정재(포항북),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구자근(구미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 ⓒ 조정훈
경북에서도 결선을 치르는 포항 남·울릉 선거구를 제외한 5곳에서 모두 현역 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는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북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이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을 누르고 본선에 올랐고 경주에서는 김석기 의원이 이승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특임교수에 승리했다.
김천에서는 송언석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눌렀고 구미시갑에서는 구자근 의원이, 상주·문경 선거구에서는 임이자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3파전을 벌였으나 세 후보 모두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예비후보가 최종 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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