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황희찬, 허벅지 부상... 3월 태국전 비상
[2023-24 잉글리시 FA컵 16강]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손흥민과 함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공격수 황희찬이 쓰러졌다.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게임 시작 후 78초만에 터진 르미나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FA(축구협회)컵 8강에 올랐지만 53분에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을 붙잡고 쓰러진 황희찬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겨우 일어나 피치 위를 걸어나갔다. 아마도 다음 달 태국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어웨이 두 게임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한국 시각으로 29일(목) 오전 4시 45분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4 잉글리시 FA(축구협회)컵 16강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의 홈 게임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 다음 달 16일 2부리그 팀 코번트리 시티를 만나게 된다.
마리오 르미나, 78초 벼락 결승골
홈팬들도 놀랄 정도로 매우 이른 시간에 결승골이 나왔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올라가며 왼발 얼리 크로스로 보낸 공이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수비수 몸에 맞고 떠올라 골키퍼 제이슨 스틸이 쳐냈는데 멀리 나가지 못하고 뒤로 떨어진 것이다. 바로 그 자리에서 몸을 날린 마리오 르미나의 슬라이딩 오른발 골이 들어갔다. 킥 오프 휘슬 소리가 울린 뒤 78초밖에 안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모두가 어리둥절할 정도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현재 순위 9위(울버햄튼 원더러스)와 7위(브라이튼&호브 알비온)가 만난 16강 일정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 골로 더 많은 골잔치가 예상됐지만 끝내 더이상 골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리그 중위권 순위 싸움을 펼쳐온 형편을 서로가 잘 알기에 더이상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할 정도로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한 게임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중앙원 안에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쓰러졌다. 53분, 팀의 역습 기회에서 반 박자 빠른 왼발 스루패스를 찔러준 직후, 상대 수비수와의 접촉도 없이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을 붙잡고는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공이 피치 밖으로 나간 뒤 홈 팀 의료 스태프 둘이 들어와 겨우 일으키기는 했지만, 황희찬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매우 느린 속도로 나와서 페드루 네투가 대신 들어가야 했다.
이 게임 어웨이 팀 브라이튼&호브 알비온도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미토마 카오루가 최근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서 측면 공격 숙제 해결이 어려운 형편이다.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은 후반 추가 시간도 다 끝난 시간에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센터백 르위스 덩크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골키퍼 제이슨 스틸의 오른발 아웃사이드 노마크 슛이 빗맞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9위 팀 일정으로 돌아가 3월 3일 오전 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10위)를 만나기 위해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찾아간다.
2023-24 잉글리시 FA컵 16강 결과
(2월 29일 오전 4시 45분, 몰리뉴 스타디움 - 울버햄튼)
★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골-도움 : 마리오 르미나(78초)]
◇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들(3-5-2 포메이션)
FW : 장-리크네르 벨가르드(76분↔부바카르 트라오레), 황희찬(56분↔페드루 네투)
MF : 라얀 아잇-누리(90+3분↔크레이그 도슨), 주앙 고메스(90+4분↔넬슨 세메두), 토미 도일, 마리오 르미나(56분↔파블로 사라비아), 맷 도허티
DF : 토테 고메스, 산티아고 부에노, 막스 킬먼
GK : 호세 사
◇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선수들(3-4-3 포메이션)
FW : 시몬 아딩그라, 안수 파티(70분↔줄리오 엔시소), 파쿤도 부오나노테(70분↔베니시오 바케르-보아이테이)
MF :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야쿱 모데르(61분↔카를로스 발레바), 파스칼 그로스, 카메론 퓨피온(46분↔대니 웰벡)
DF : 이고르 줄리오(80분↔발렌틴 바르코), 르위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GK : 제이슨 스틸
◇ 2023-24 잉글리시 FA컵 8강 대진표(3월 16일 예정, 왼쪽이 홈 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코번트리 시티
맨체스터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FC
첼시 FC vs 레스터 시티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한국 시각으로 29일(목) 오전 4시 45분 울버햄튼에 있는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4 잉글리시 FA(축구협회)컵 16강 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의 홈 게임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 다음 달 16일 2부리그 팀 코번트리 시티를 만나게 된다.
홈팬들도 놀랄 정도로 매우 이른 시간에 결승골이 나왔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올라가며 왼발 얼리 크로스로 보낸 공이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수비수 몸에 맞고 떠올라 골키퍼 제이슨 스틸이 쳐냈는데 멀리 나가지 못하고 뒤로 떨어진 것이다. 바로 그 자리에서 몸을 날린 마리오 르미나의 슬라이딩 오른발 골이 들어갔다. 킥 오프 휘슬 소리가 울린 뒤 78초밖에 안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모두가 어리둥절할 정도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현재 순위 9위(울버햄튼 원더러스)와 7위(브라이튼&호브 알비온)가 만난 16강 일정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 골로 더 많은 골잔치가 예상됐지만 끝내 더이상 골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리그 중위권 순위 싸움을 펼쳐온 형편을 서로가 잘 알기에 더이상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할 정도로 끈질긴 수비력을 자랑한 게임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중앙원 안에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쓰러졌다. 53분, 팀의 역습 기회에서 반 박자 빠른 왼발 스루패스를 찔러준 직후, 상대 수비수와의 접촉도 없이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을 붙잡고는 일어나지 못한 것이다.
공이 피치 밖으로 나간 뒤 홈 팀 의료 스태프 둘이 들어와 겨우 일으키기는 했지만, 황희찬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매우 느린 속도로 나와서 페드루 네투가 대신 들어가야 했다.
이 게임 어웨이 팀 브라이튼&호브 알비온도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미토마 카오루가 최근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서 측면 공격 숙제 해결이 어려운 형편이다.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은 후반 추가 시간도 다 끝난 시간에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센터백 르위스 덩크의 헤더 패스를 받은 골키퍼 제이슨 스틸의 오른발 아웃사이드 노마크 슛이 빗맞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다시 프리미어리그 9위 팀 일정으로 돌아가 3월 3일 오전 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10위)를 만나기 위해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찾아간다.
2023-24 잉글리시 FA컵 16강 결과
(2월 29일 오전 4시 45분, 몰리뉴 스타디움 - 울버햄튼)
★ 울버햄튼 원더러스 1-0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골-도움 : 마리오 르미나(78초)]
◇ 울버햄튼 원더러스 선수들(3-5-2 포메이션)
FW : 장-리크네르 벨가르드(76분↔부바카르 트라오레), 황희찬(56분↔페드루 네투)
MF : 라얀 아잇-누리(90+3분↔크레이그 도슨), 주앙 고메스(90+4분↔넬슨 세메두), 토미 도일, 마리오 르미나(56분↔파블로 사라비아), 맷 도허티
DF : 토테 고메스, 산티아고 부에노, 막스 킬먼
GK : 호세 사
◇ 브라이튼&호브 알비온 선수들(3-4-3 포메이션)
FW : 시몬 아딩그라, 안수 파티(70분↔줄리오 엔시소), 파쿤도 부오나노테(70분↔베니시오 바케르-보아이테이)
MF :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야쿱 모데르(61분↔카를로스 발레바), 파스칼 그로스, 카메론 퓨피온(46분↔대니 웰벡)
DF : 이고르 줄리오(80분↔발렌틴 바르코), 르위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GK : 제이슨 스틸
◇ 2023-24 잉글리시 FA컵 8강 대진표(3월 16일 예정, 왼쪽이 홈 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vs 코번트리 시티
맨체스터 시티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리버풀 FC
첼시 FC vs 레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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