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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OTT, 시각장애인도 이용 가능하게 음성지원 제공해야

등록|2024.02.29 14:08 수정|2024.02.29 14:08
몇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 드라마, 스포츠 중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이제 OTT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됐다. 게다가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국내 OTT는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왓챠 등이 있다. 그리고 해외 OTT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이 있다.

시각장애인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음성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본 기자는 삼성 스마트TV를 이용해 여러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웨이브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OTT 서비스는 영화를 포함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음성지원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그런데 각 OTT가 포함하고 있는 콘텐츠가 달라 다른 OTT 서비스에도 가입하게 됐다. 하지만 쿠팡플레이, 티빙 등 일부 국내 OTT 업체는 음성지원을 제공하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어려웠다.

2년 전, 본 기자는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왓챠가 음성지원을 하도록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시각장애인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쿠팡과 티빙 등은 시각장애인이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음성지원 서비스를 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 OTT 서비스 업체들은 시각장애인과 같은 정보 취약계층이 콘텐츠에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이는 정보 격차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OTT 이용시각장애인이 OTT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음성지원이 필요하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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