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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 번복에, 이개호 "원인 몰라 황당... 지켜보겠다"

돌연 3인 경선으로... 광주 서구갑에서도 '3인 경선' 치러진다

등록|2024.02.29 16:46 수정|2024.02.29 16:50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익표 원내대표.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현역인 이개호 정책위의장을 단수 공천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바꿔, 돌연 3인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원인을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29일 오후 본회의 개회 직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아래 재심위)의 경선 번복과 관련해 "내용을 아는 사람을 통해 이야기는 전해들었다"면서도 "황당하다, (번복의) 원인도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재심위의 통보를 받았냐"는 질문에 "통보를 받진 않았다"면서도 "이후 절차가 많이 남은 만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재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이 정책위의장의 지역구에서 경선을 요구해 온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 정책위의장은 박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과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재심위는 이날 '광주 서구갑'에서도 3인 경선을 결정했다. 당초 해당 지역구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인 경선 결정을 뒤엎고 박혜자 전 최고위원까지 포함해 3인 경선을 치르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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