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요청 받았다" 박민식, 서울 강서을 출마
분당을→영등포을 거쳐 진성준과 대결... "'한강풍' 관문,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4월 총선에서 서울 강서구을에 도전한다.
박 전 장관은 3일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강서을은 우리 국민의힘 승리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한강풍'이 시작되는 관문이자 마지막 퍼즐인 곳이다.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북강서갑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당초 경기 성남분당구을 출마를 고려했으나 지난해 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부응해 서울 영등포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7일 박용찬 전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 지지선언을 하며 경선을 포기했다. 이튿날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으로선 박 전 장관이 워낙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좀더 (후보가) 경졍랙이 있으면 좋겠다는 지역에서 마지막까지 함께하면 좋겠다"며 수도권 배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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