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민생토론회 선거개입' 비판에 "대통령 고유업무"
라디오서 사전선거운동 논란 등 정면 반박... '김건희 여사 특별법'엔 "정치공작"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이 2023년 12월 2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홍성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 이재환
강승규 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산 민생토론회 참여는 고유업무'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또 '김건희 여사 특별법'에 대해 특검법을 받아 수사한다면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월 28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강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가 선거개입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민생 문제는 대통령 고유업무다. 또 전국의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목소리를 대통령께서 직접 듣고 현안을 살피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어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지 않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를 묻자 "(예산·홍성)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해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이밖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시절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해 강 후보는 "시민사회수석의 역할은 시민과 직접 접촉하는 창구다. 대통령실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총괄하고 있다"며 사전선거 운동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근 논란이 된 대통령 시계 배포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후보는 "전국의 수백 차례 행사에서 참여하는 것은(시민사회수석의) 정상적인 업무다. 거기에서 나온 기념품도 그렇다"라고 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특별법'과 관련해 강 후보는 "특별법은 야당 또는 특정 세력의 철저한 공작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건"이라면서 "특검을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정치공작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검법을 받아들여 또다시 수사해야 한다면, 누구라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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