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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영등포갑 김영주-강서을 박민식 공천... 박성중은 컷오프

서울 서초을 신동욱 전 앵커 - 충남 아산갑 김영석 전 장관 단수공천

등록|2024.03.05 10:37 수정|2024.03.05 12:58

▲ 왼쪽부터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남소연/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하루 전 입당식을 치른 김영주 의원(4선)을 22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또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러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바 '한동훈 픽(Pick)' 공천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을 택한 김영주 의원에게 거듭 러브콜을 보내면서 그의 입당을 이끌었다. 박민식 전 장관의 경우, 당초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를 고려하다 당의 험지출마 요청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의 경선지역 결정에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경선을 포기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그에게 서울 강서을로 출마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공천에서는 현역의원 컷오프도 발생했다.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탈락했다. 공관위는 해당 지역에 영입인사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공천했다. 4선 중진 이명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갑에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단수공천됐다. 이명수 의원은 일부 언론의 '현역 평가 하위 10% 명단 포함' 보도와 관련해 반발하면서 경선 기회 보장을 촉구했지만 지난 2월 2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한편, 공관위는 부산 서구동구-경기 포천시가평군-경북 안동시예천군-경북 구미시을 등 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을 확정했다.

현역 안병길 의원(초선)이 컷오프 된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간의 3자 경선이 치러진다. 현역 최춘식 의원(초선)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포천시가평군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김용호 전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5인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예천군에서는 현역 김형동 의원(초선)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 경북 구미을에서는 현역 김영식 의원(초선),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간 4인 경선이 치러진다.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4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 유성호


▲ 우선추천 : 2곳
서울 영등포구갑 : 김영주 의원
서울 강서구을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 단수추천 : 2곳
서울 서초구을 :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충남 아산시갑 :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 경선 : 4곳
부산 서구동구 : 곽규택 변호사 vs.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vs. 이영풍 전 KBS 기자
경기 포천시가평군 :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 vs. 김성기 전 가평군수 vs. 김용태 전 최고위원 vs. 김용호 전 변호사 vs.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북 안동시예천군 : 김형동 의원 vs.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경북 구미을 : 김영식 의원 vs.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vs.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보 vs.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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