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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고발... "진실 밝혀야"

6일 오전 고발장 제출 "양측 입장 상반돼, 철저한 조사 필요"

등록|2024.03.06 17:37 수정|2024.03.06 19:42

▲ 충북연대회의 제공. ⓒ 충북인뉴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청주상당 총선 예비후보)을 뇌물수수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6일 오전 고발장 제출에 앞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정우택 의원과 카페사장)의 입장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우택 의원이 카페업자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영상은 확인했지만 돌려줬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못했고 국회의원이 불법 카페업자에게 양주와 소고기를 대접받은 것이 과연 적절한지, 또 선물과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이 정당한 것인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차원의 검증 노력은 전혀 없었고 언론사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시민들은 정확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우택 의원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야 마땅하고, 만약 업자의 주장이 맞다면 정우택 의원은 뇌물죄로 처벌해야 한다"며 "충북경찰은 어느 쪽이 진실인지 반드시 밝혀야만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택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충북연대회의 제공) ⓒ 충북인뉴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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