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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창 김지수-정혜경, '윤석열 심판' 내걸고 단일화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합의 발표 ... 오는 16~17일 여론조사 경선

등록|2024.03.07 16:17 수정|2024.03.07 16:17

▲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이병하 대표는 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지수, 정혜경 후보와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윤성효


4‧10 창원의창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와 진보당 정혜경 후보가 '윤석열 심판'을 위해 야권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시민사회진영으로 구성된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는 7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지수‧정혜경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심판을 위한 야권단일화 선언'을 했다.

경남연석회의는 "두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윤석열 심판을 위한 야권단일화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김지수‧정혜경 후보는 오는 16~17일 여론조사 경선을 벌여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정혜경 후보는 오는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두 후보는 발언을 통해 윤석열정부를 비난했다. 김지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제22대 총선과 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동안 대한민국은 후퇴하고 있다. 민생 경제의 후퇴, 민주주의의 후퇴, 역사적 퇴행까지 우리는 사상 초유의 일들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바구니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어 사과 한 쪽, 딸기 한 알 사먹기도 부담스럽다. 미래 먹을거리를 만들어낼 연구개발 예산은 대폭 삭감되며 이공계 학자들은 대한민국을 떠나겠다고 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35조예산이 확보된 부울경특별연합은 폐기하고 수도권일극체제를 공고히 하는 '메가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56조 세수 펑크'에도 정부는 '부자 감세'에만 집중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게 나라냐', 절망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며 한탄하시는 국민이 계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퇴행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 희망을 되살리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지수 후보는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범야권연대의 염원을 받들어 정혜경 진보당 후보와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경선과정 또한 범야권연대의 총선승리로 가는 아름다운 여정으로 기록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정혜경 후보는 "먼저 70년 동안 권력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창원의창에서 민주진보가 힘을 합쳐 승리하는 단일화 경선의 장을 열어주신 김지수 후보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총선은 국민들게 한줄기 희망을 드리는 선거여야 한다"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득권 권력인 동료시민과 권력이 없는 일반 주민, 서민들과의 대결이다"라며 "그 대결에서 승리를 만들어 낼 사람이 바로 주민과 함께 주민의 힘을 키워온 정혜경이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그는 "주민을 귀하게 섬기는 의창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 기득권 권력이 아닌 우리 주민이 승리할수 있음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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